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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덕뉴스][뉴스] 회화전공 이승철 교수, 바티칸·이탈리아 문화재 복원 전문가 대상 ‘한지 자연염색 워크샵’ 개최
- 대외협력홍보실대외협력홍보실 2025-07-222025-07-22 조회수 20,178조회수 20,178
회화전공 이승철 교수
바티칸·이탈리아 문화재 복원 전문가 대상
‘한지 자연염색 워크샵’ 개최
한지의 예술성과 복원 활용 확대를 위한 국제 협력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문화원)은 오는 7월 21일(화)부터 바티칸박물관, 파브리아노 페드리고니 재단, 국립로마미술대학교, 우리 대학과 협력하여 바티칸과 이탈리아의 문화재 복원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지 자연염색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 보존 및 복원을 위해 한지에 자연의 색을 입히는 전통 염색기법을 전수함으로써 현지에서 한지 활용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워크샵은 한지를 현대적 미학으로 재해석해 온 이승철 회화전공 교수가 기술 전승자로 참여하며, 공예 전문 칼럼니스트이자 공연예술대학 겸임교수인 서주희 기획자가 협업하여 진행한다. 이승철 교수는 2016년 한·프 수교 130주년 기념
워크샵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차 워크샵은 7월 21일(월)과 22일(화) 바티칸 박물관에서 열리고, 종이복원실, 비밀문서고, 도서관 등 다양한 부서의 복원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2차 워크샵은 7월 24일(목)과 25일(금) 파브리아노 페드리고니 재단 세미나실에서 이탈리아 전역의 문화재 복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7월 29일(화)에는 9년 전 우리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지통으로 한지를 직접 제작해 온 국립로마미술대학교 석사 과정 학생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이 열려, 미래 세대에게도 한지 활용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 한지는 이미 문화재 복원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문화원)은 2016년 개원 이후 복원용지로서의 한지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그 결과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로부터 한지가 문화재 복원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바티칸 박물관, 이탈리아 국립중앙도서관 등 주요 기관에서 한지가 실제 복원 작업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 문화원에서는 한지를 주제로 한 특별전 '한지, 창의적 변주 2025'가 개최 중이며, 앞으로도 한지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이탈리아 전역에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